대파 키우기 4
오늘로 대파를 키운 지 딱 9일이다.
당분간 진전이 없어 글을 안 썼지만
대파를 9일 동안 키우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사람들이 혹시 있을 것 같아서 써본다!
많이 자랐다! 다만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라 밖에 둬도 괜찮나 싶다.
보면 많이 자람과 동시에 줄기가 전부 두 개씩 갈라져 있는 걸 볼 수 있다.
다음 주쯤에는 잘라먹을 수 있을까 싶다!
라면에 넣어 먹을 생각하니 라면 먹고 싶어 졌다.
오늘 점심은 라면이다ㅎㅎ
대파의 원산지는 사실 중국 서부다. 그래서 볶음 요리에 많이 들어가나...???
일단 파는 산인(山人=仙 신선)이 먹는 음식이라고 하며 한약재로도 쓰인다.
약재로 쓸 때의 이름은 '총백'. 오적산, 반총산 등에 가끔 쓰이기도 한다.
초기 감기 때 다량의 대파를 썰어 넣은 뜨거운 국물을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에도 많이 쓰이는데
의외로 효과가 좋다.[대파 차]로도 많이 끓여먹는다.
라고 알려져 있다.
파 관련된 포켓몬 캐릭터도 있다!
이런 잘린 파를 들고 있는 귀여운 파오리.
포켓몬 세계에서도 복날 음식이라는 개념은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
이 친구는 서둘러 도망치는 게 좋겠다.
얘는 좀 더 맛있게 생겼다ㅎ.....
만약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대파, 양파, 마늘 등 자극적인 식재료 사용 시
주변을 잘 살펴 작은 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싹 다 치워야 한다.
고양이가 혹시라도 삼켰을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여 위험하기 때문이다.
그래서 한식에 많이 들어가는 식재료인 만큼 음식물 쓰레기를 먹은 길고양이의 건강이
별로 좋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..